레고랜드 사태 정리.

 강원도하면 강원랜드지 레고랜드는 처음 들어봤다.

 우리나라에 레고랜드가 있는지도 몰랐다. 

 이번 레고랜드 사태가 터지면서 조금이나마 갖고있던 강원랜드 주가가 떨어지길래 레고랜드 사태를 공부해봐야 할 것 같아 공부한 것들을 정리해본다.

https://www.legoland.kr/?utm_source=naver&utm_medium=cpc&utm_campaign=brandzone_pc_homelink 

LEGOLAND® Korea Resort

 

 

2010년 강원도는 영국 멀린엔터테이먼트가 운영하는 레고랜드와 투자합의서를 체결한다.

 디즈니 파크, 유니버셜 스튜디오는 들어봤지만 멀린엔터테이먼트는 처음 들어본다. 

 

 

 

 부지로 선정된 곳은 강원도 춘천에 있는 중도라는 섬이며 이 섬에 레고랜드 코리아의 건설을 맡은 시행사가 강원중도개발공사(GJC)이다. 

 강원도가 44%, 영국 멀린이 22.5%, 한국고용정보가 9%의 지분을 갖고 있다. 

http://www.lldevelopment.co.kr/

강원중도개발공사

 

 

 

 

문제1)

 하지만 사업 초창기 해당 토지에 청동기 시대 유적이 발견되며 고구려시대 유물까지 발견되는데 그 수도 9,000점에 달다. 

 이로 인해 2017년까지 7년째 착공도 못한데다 그 기간에도 사업비(임원진들의 외제차 사용, 첫 삽도 못떴는데 어마어마한 업무추진비)는 지속적으로 지출되었으며 심지어 2017년에는 강원중도개발공사 사장(탁동훈)연봉이 30%나 인상됐다. 

  몇년을, 일은 안하면서 세금으로 임금만 두둑이 챙겼다라는 말이다. 

 

 아래 영상은 심신이 건강한 사람도 혈압이 급상승 할 수 있으니 고혈압이 있는 분들은 영상 시청 시 주의하시기 바란다.

 

https://www.youtube.com/watch?v=tDjrCKc1CsQ

‘레고랜드’ 제자리인데…사업비는 펑펑

‘레고랜드’ 제자리인데…사업비는 펑펑

국민의 피 빨아 먹는 흡혈귀

 

문제2)

결국 2019년 운영만 맡았던 멀린이 사업에 관여하면서 유적지 구역은 박물관을 세우며 5년만에 사업이 재개된다. 

이 과정에서 멀린은 강원도와 총괄개발협약을 맺는데 강원도가 수익의 3%, 심지어 부지는 50년 무상임대이다.

즉 우리나라 땅에서 외국기업이 지들 배만 불리겠다는 불공정 계약이다.

이게 강원도가 수익이 없는 두번째 이유이다.

 

그동안 쓴 헛돈이 많아 자금이 부족해진 강원중도개발공사는 2020년 투자목적의 특수목적법인인 '아이원제일차'를 설립해 2000억원의 채권을 발행해 사업비를 마련하게된다.

이 과정에서 강원도가 채권지급보증을 서는데 이게 이번 레고랜드 사태의 시발점이다.

 

채권에는 신용도에 따라 등급이 붙는데 보통 국채가 등급이 높고 회사채는 국채보다 등급이 낮다.

그런데 이 채권에 강원도가 보증을 서며 이 회사채가 등급이 A로 높아져 우리나라 유명한 증권사들이 투자를 하게 된다.

 

 

 

그리고...원금과 이자를 지급해야 하는 만기일인 2022년 9월 29일을 하루 앞두고 강원도 지사 김진태가 강원중도개발공사의 회생신청을 발표한다. 

(즉 돈을 못 갚겠다며 빼재라인데 해당 영상의 태도에 관련해서도 뻔뻔하다는 의견이 있는 반면 전 강원도지사가 벌여놓은 사업과 코로나로 인해 김진태 현 지사의 잘못이 아니라는 의견이 상반된다.)

결국 해당 채권은 A등급에서 채무불이행인 D등급으로 떨어지고 10월 5일 부도처리된다.

이로 인해 채권이 오르는 불경기에도 채권시장이 얼어붙은건 물론 안좋은 경제에 불을 붙였다.

또한 코로나로 인한 침체로 2020년부터 푼 현금으로 인플레이션을 겪는 중인데 금리인상으로 현금유동성을 줄여야 할 시기에 강원도를 돕겠다며 50억원의 현금을 유통시키는 정부의 행태로 보아 경기는 더욱 나빠질 조짐으로 보인다.

 

우선 현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채무 2050억원을 12월 15일 까지 전액 상환하겠다고 발표했다.

 

 

 

우리는...

레고랜드는 올 2022년 5월5일 10여년 만에 개장했다.

이번 레고랜드 사태를 보며 IMF가 생각나는건 왜일까?

첫 시작은 우리나라 고위직과 관리자들의 이기심이다. 

거기에 외국기업이 들어와 이익만 챙기려 했다.

모자란 돈은 우리나라 증권사들이 채워줬다.

거기에 빌린돈을 갚아야할 책임은 우리나라 지자체다.

우리나라 땅에 우리 돈을 써서 지었는데 수익은 영국이 가져간다. 

IMF 당시 기업들이 만든 문제를 국민들이 금을 모아 해결한 것처럼 이번에도 잘못한 사람은 따로 있고 배부른 사람은 따로 있는데 국민들의 혈세로 문제를 해결해려한다.

 

문제는 이게 다가 아니다.

더 큰 문제는 후에 발생할 인플레와 12월 15일 강원도가 채무액을 상환하지 못할시 우리나라 경제는 나락으로 떨어질 것이다.